안녕하세요, 포지마인드 입니다.
얼마전 종영한 노희경 작가의 <우리들의 블루스>의 마지막 장면은
가슴에 큰 울림과 먹먹함을 주었는데요.
작가가 표현하고 말하고 싶었던 것은 ‘행복하게 살자’
나는 과연 행복하기 위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봤습니다.
행복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많이 언급되는 것이
행복 유전자가 있는 것인가? 아니면 환경적인 요인으로 행복해 질 수 있는 것인가? 등 많은데요.
연구자들마다 관점이 조금씩은 다르지만 종합적으로
인간의 ‘행복’과 ‘건강’을 결정짓는 요소의 40%는 유전, 60%는 환경 또는 50대 50 이라고 합니다
최근 최인철 교수의 <굿 라이프>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은 부분이 있어 공유합니다.
행복해 지기 위한 첫 걸음으로 강력 추천드립니다.
Chapter 02 행복과 유전에 관한 올바른 생각 中 ‘행복한 나라에 가면 행복해진다’는 부분을 보면
UN 행복보고서의 내용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UN 행복보고서는 2012년부터 매년 발행되고 있고 22년판 우리나라의 행복순위는 146개국 중 46위 입니다)
유전의 힘을 연구하기 위해서 일란성 쌍둥이 입양아 연구가 도움이 되지만
치명적인 한계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입양아들은 대부분 좋은 환경으로 보내지기 때문에 나쁜 환경의 경우는 비교가 어렵다는 것 입니다.
때문에 이런 상황에 대한 해결책으로 이민자 조사 결과는 좋은 연구 기회가 됩니다.
이민자들은(난민이나 추방은 예외) 자발적 선택으로 더 좋은 삶을 위해서 떠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 모국을 떠난 그들은 행복해 졌을까요?
유전이 행복을 결정하는 운명적인 것이라면 더 나은 국가에 정착해도 나아지지 않을 것이고,
경제적.사회적 환경 요인의 영향이라면 정착한 국가의 행복수준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X축은 ‘자국인의 행복점수’, Y축은 이민자의 행복 점수, 빨간색 선분은 45도 각도 입니다.
위 그림은 UN World Happiness Report(2018)에서 일부 수정보완 하였고.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이루어진 갤럽 세계 조사(Gallup World Poll) 참가자 가운데
이민자는 약9만3천 명이였고, 자국인은 약154만명이었습니다.
117개 국가의 자국인 행복 점수와 이민자의 행복 점수의 상관계수가 .96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어떤 한 국가에 이민 온 사람이나 그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이나 행복 점수에는 거의 차이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저 같은 경우, 산업심리학 논문이나 기타 연구 논문에서 상관 .96을 본 적이 없습니다.
상관계수 .96은 현실에서는 나올 수 없는 'Dream Number'라고나 할까요.
다음은 캐나다에 이민 온 이민자들의 행복 수준과 그들의 출신 국가들의 행복 수준과의 관계를 나타낸 그림 입니다.
SWL은 Satisfaction With Life의 약자로 ‘행복 점수’로 보시면 됩니다.
X축은 ‘이민자의 출신 국가들(source country)의 예측된 행복 수준(SWL)’, Y축은 ‘캐나다에 이민 온 사람들의 관찰된 행복 수준(Observed SWL)’을 의미합니다.
그래프의 결론은
1) 출신 국가와 무관하게 이민 온 사람들은 캐나다 자국민의 행복점수와 유사하다
- 아프리카, 중동과 서아시아 출신 국가들의 행복 수준은(범위: 3점 후반~8점 초반) 다양하지만
캐나다에 이민을 오면 캐나다 태생 국민들의 평균 행복 점수 8점대로 수렴한다
2) 출신 국가와 상관없이 이민 온 사람들은 유사한 행복 수준을 경험하고 있다
- 출신 지역 다른 100개국의 이민자들은 캐나다 태생 국민들의 평균 행복 점수 8점대로 수렴한다
아래는 저자의 결론 중 일부를 발췌하였습니다.
“중요한 점은 유전이 행복에 기여하는 것은 맞지만 유전이 결코 행복을 운명 짓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p.088
블로그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이 행복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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